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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가에 쓰러진 어르신 끝까지 보호한 11사단 화랑부대 사나이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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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천 제11기동사단 장병들이 길가에 쓰러진 어르신을 보호한 사연이 뒤늦게 알려져 주위를 훈훈하게 하고 있다. 미담의 주인공들이 파이팅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 좌측부터 최준서 상병, 최은규 중사, 오휘성 일병. 사진=제11기동사단 제공

홍천 제11기동사단 장병들이 길가에 쓰러진 어르신을 보호한 사연이 뒤늦게 알려져 주위를 훈훈하게 하고 있다. 주인공은 11사단 방공대대 소속 최은규 중사, 최준서 상병, 오휘성 일병.

이들은 지난달 15일 사격훈련을 마치고 차량을 이용해 부대로 복귀하던 중 홍천초 앞에서 어르신이 쓰러져 있는 것을 발견했다. 당시 주변에 있던 아주머니 한 분이 어르신을 부축하려 했지만 여의찮았던 상황이었다.

장병들은 곧장 차에서 내려 어르신에게 달려간 뒤 자택 주소를 확인했고, 함께 부축해 무사히 집까지 모셔다드렸다. 이들의 미담은 이달 초 국민신문고 민원을 통해 뒤늦게 알려졌다.

오휘성 일병은 “군인으로서 어려움에 처한 국민을 돕는 것은 당연한 일이다”며 “앞으로도 국민을 지킨다는 사명감을 갖고 복무에 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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